성장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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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4명이 시작한 작은 회사가
NO1. ‘간식 큐레이션’ 기업이 되기까지

스낵포

지구에서 간식을 가장 잘 골라주는 회사를 꿈꾸며
누군가에겐 귀찮은 작은 고민을 커다란 비즈니스로 키워 낸
<스낵포> 이웅희 대표의 성장 스토리

파트너 스토리 - <스낵포> 이웅희 대표님

지겨운 회사생활 속에서 당 떨어질 때마다 꺼내 먹는 간식만큼 즐거운 게 있을까요? 하지만 회사의 ‘막내’에게는 간식 준비는 고민이 필요한 귀찮기만 한 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누군가의 즐거움인 간식을 위해 대신 고민을 자처하는 스낵포 이웅희 대표님의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낵포의 이웅희 대표입니다. 저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KT계열사 IT 기업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8년에 창업을 해서 지금까지 스낵포를 경영하고 있고요. 처음에는 네 명이 시작한 회사였는데, 지금은 거래하는 고객사 400여개, 직원은 120여명인 회사로 성장시켰습니다.

2018년에 회사를 설립하신 ‘스낵포’에 대해 조금 더 듣고 싶어요. 간식을 큐레이팅한다는 걸 어떻게 사업모델로 생각하고 창업하게 되신 건가요?

말씀드린 것처럼 스낵포는 간식을 큐레이팅하는 회사에요. 저희는 기업의 담당자가 간식에 대한 예산과 인원수를 입력하면 그에 맞게 간식을 구성해서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간식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팍팍한 회사생활에 작은 낙이 되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중요한 일이 막상 담당하는 사람한테는 괴로운 일이거든요. 제가 오랫동안 부서 막내로 간식 구매를 담당하면서 느낀 거에요. 왜냐하면 간식이라는 게 생각보다 사람들 취향이 각양각색이거든요. 이 사람은 이걸 제일 좋아하고 저 사람은 저걸 제일 좋아하고. 그렇다고 이거저거 다 사기에는 예산이 한정되어 있고요.
기업 규모가 큰 곳에서는 총무팀에서 한다고 하지만, 제가 회사 다닐 때는 막내가 보통 그런 일을 했거든요. 근데 사람 입이라는 게 참 간사하죠. 어제 라면을 먹었으면 오늘은 라면이 먹기 싫고 그런 것처럼 간식도 그래요. 아무리 누가 특정 간식을 좋아한다고 해도 그걸 계속 주야장천 살 수는 없어요. 그러니 다음엔 뭐 사지? 고민하게 되고요. 어떤 사람들은 이런 제 고민이 쓸데없어 보인다고도 했었죠. 너는 회사 다니면서 간식 걱정만 하냐? 이렇게 되거든요. 하지만 전 진심이었어요. 과장을 조금 보태서 제과 회사에 다니는 사람처럼 간식 걱정을 했던 것 같아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간식 큐레이팅 서비스인 스낵포를 만들게 됐어요.

‘간식 큐레이팅’이 어떤 서비스를 말하는지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요.

저희는 큐레이션 역량이 강점이자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고객이 마트나 온라인몰로 직접 간식을 구매하면 더 저렴할 수도 있는데 값이 더 나가더라도 스낵포를 통해 간식을 구매하시는 이유는 저희의 큐레이션 때문이죠. 그렇기에 스낵포가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간식에 대해 이런 게 잘 팔리고, 저런 건 잘 안 팔린다 등 데이터를 확실하게 가지고 있어야 해요. 스낵포에 서비스를 의뢰한 기업 구성원의 취향을 분석하는 데 대략 6개월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분석한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좀 더 취향에 맞도록, 좀 더 구성이 다양하도록, 좀 더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간식을 제공하는 게 바로 스낵포의 큐레이션이에요. 예를 들어 편의점 과자와 제과점 과자가 동일하게 인기가 많다면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제과점 과자의 구성을 줄이고 예산 안에서 제공되는 과자의 개수를 늘리는 거죠.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만 가지가 넘는 간식 상품으로 수없이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질리지 않게 구성하는 것도 큐레이션의 영역이라 할 수 있어요.

“사업 성장을 위해서는 행동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가볍게 이야기하시지만 회사를 다니다가 경영을 하는 건 다른 이야기잖아요. 회사를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힘든 점도 많으셨을 거 같아요. 가장 힘든 점은 어떤 부분이었고,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셨나요?

사실 매일 매일이 힘든 게 사업이긴 합니다. 저는 창업을 권장하는 편인데 회사에 다니면서 창업 준비를 하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에요. 진짜 창업자가 되어봐야 창업이란 게 어떤 건지 제대로 알 수 있어요. 특히 사람을 많이 배워요. 저는 운이 좋게도 처음에 같이 한 분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셔서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지만 반면에 사람 때문에 고생한 적도 있었어요. 이런 문제를 극복하려고 저는 직원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게 ‘행동하는 사람’인지 확인해 보는데 중점을 두고 있죠. 그래서 신입이든 경력이든 3개월의 수습 기간을 두고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갖습니다. 회사라는 게 결국 타인과 함께하는 공간이잖아요. 그런데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같은 말을 다르게 받아들이게 되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없으니까요.

어려웠던 부분을 극복하셨던 경험을 바탕으로 스낵포를 성장시키는 데 대표님께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노하우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성장을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큐레이션을 진행함에 있어서 인공지능을 도입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요. 특허까지 받은 기술이죠. 이런 기술이 있더라도 사람은 필요해요. 기술이 다 알아서 해주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한계가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큐레이팅 파트에 사람을 가장 많이 쓰고 있어요. 기업별로 데이터를 분석해서 연령대, 성별, 예산에 따라 선호하는 것들로 간식을 큐레이션하려면 그 만큼 인력이 필요하니까요.
또, 린(Lean) 경영 방식도 유효했던 것 같아요. 사실 스낵포 사업말고도 분야가 다른 두 개의 사업을 같이 운영했었어요. 그 중 스낵포 사업이 시장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고, 스타트업답게 발 빠르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낵포에 역량을 집중시켰던 부분이 회사를 지금에 이르게 한 것 같아요.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더 많은 고객과 함께

삼성웰스토리와의 인연은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어떻게 협업을 진행하게 되셨나요?

저희는 간식을 큐레이팅하고 배송하는 사업체잖아요. 여기에는 과자가 한 20%, 음료가 30%고 나머지 50%는 다른 것들 예를들면 신선식품 같은 것들을 제공해요. 신선식품 중에서도 샐러드같은 것들을 삼성웰스토리를 통해 소싱하고 있어요. 사실 삼성웰스토리가 가격이 저렴한 협력사는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웰스토리와 계속 거래를 하고 있는 이유들이 있죠. 저희 회사는 서비스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 협력사와 계약을 할 때 상품의 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봐요. 일단 삼성웰스토리에서 공급하는 상품 품질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어요. 또 저희가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 시절에 스낵포 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웰스토리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셨죠. 예를 들어 발주 단위 조정 같은 부분들이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저희 사업의 가능성을 믿기 때문에 지원을 해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그 고마운 마음에 삼성웰스토리와 함께하는 거고요.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일하시는 게 이 뿐만이 아니라고 들었어요. ‘라운지&’이라는 사업을 통해 협업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요, 관련해 이야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삼성웰스토리에서 운영하는 ‘라운지&’ 서비스와 협업을 통해 더 다양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스낵포의 간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학교 다닐 때 생각해보면 그냥 밥에서 그치지 않고, 나름대로 디저트와 음료수를 같이 제공하잖아요. 요구르트가 나오기도 하고, 사과나 오렌지 같은 과일 같은 게 나오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 대상이 학생이 아니라 기업의 직장인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요구르트나 과일만으로는 만족을 주는 데 무리가 생기는 거죠. 나이 지긋하신 부장님이 요구르트 하나에 기뻐하시지는 않으니까요.
라운지&은 구내식당이 없는 기업들도 사무실 안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오피스 식사 서비스에요. 삼성웰스토리에서 라운지&을 운영하시면서 식사뿐만 아니라 사무실에서 먹을 수 있는 간식, 디저트까지도 고민하게 되신 것 같아요. 그러다가 저희 회사가 사업 운영을 위한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판단하시고 사업을 제안해 주신거죠. 스낵포가 간식에 특화되어 있기도 하고, 기존에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라운지&은 저희한테 매우 좋은 기회였어요. 삼성웰스토리 입장에서는 라운지&의 간식 서비스 퀄리티를 높일 수 있게 된 거고요. 서로 협력해서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된 거죠.

‘라운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특별히 신경 쓰고 계신 점이나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같은 간식이라고 해도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하면 더 많은 기업 고객과 만날 수 있게 됐다는 점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저희를 알고 원하는 기업들 위주로 일을 해왔거든요. 사실 스낵포를 안다는 것만 해도 어느 정도 간식이나,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신경을 쓰고 있는 곳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상대적으로 간식 같은 것에 관심이 적었던 고객들을 대상으로 삼성웰스토리를 통해서 함께 할 수 있게 된 거니까요. 관심이 없었다기 보다는 저희 서비스를 몰랐던 곳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삼성웰스토리를 통해 좀 더 많은 기업에 저희를 알릴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라운지& 서비스로 삼성웰스토리와 협업하면서 사업 확장 방향을 좀 더 고민하게 됐어요. 직장인이라면 가장 보편적으로 어떤 걸 가장 좋아할까? 고민의 결과는 '커피'였어요. 그런 농담도 있잖아요. 커피는 맛있어서 먹는 게 아니라 살려고 먹는 거라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도 많이 하고 놀기도 좋아하니까 아무래도 커피는 굉장히 보편적으로 마시고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기업에 커피 머신을 제공하는 회사와도 큐레이션 협업을 진행하면서 삼성웰스토리와도 라운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중이에요.

삼성웰스토리와 또 다른 협업을 하고 계시거나 계획하고 계신 건 없을까요?

HMR, 그러니까 가정간편식 쪽으로 큐레이션 사업 확장을 생각하고 있어요.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되는 그런 거요. 운영을 위해서는 냉장고나 조리 기구 등 부재 시설들을 고려할 게 많이 생겨서 아직 본격적인 시작은 못하고 있지만 이런 부분에서 삼성웰스토리와 같이 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삼성웰스토리와 처음에 함께 일하면서 만나게 된 배재용 프로님이나 현재 라운지&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장홍경 프로님처럼 믿을 수 있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계속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이 분들은 정말 저희의 직원인 것처럼 스낵포를 생각하고 행동해주시는 분들이에요. 어떤 서비스를 더하면 좋을지 계속 아이디어도 주시고요. 저는 이만하면 잘했다 싶은 부분에 대해서도 삼성웰스토리에서는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더 있으니 함께 고민하자고 이야기해주시죠. 그만큼 스낵포에 대해서 진심이신거에요. 그런 점에서 삼성웰스토리는 스낵포와 함께 성장하길 원하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스낵포의 꿈, 지구에서 간식을 가장 잘 골라주는 회사”

마지막으로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귀사의 향후 목표 및 앞으로의 사업 비전은 무엇인가요?

해외로 진출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어요. 동남아시아 쪽 베트남으로 먼저 진출할 것 같아요. 한국에 있는 간식들이 그쪽에서 인기가 많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한국에 있는 걸 유통하겠다는 마음은 없어요. 그곳 현지에 있는 간식들을 또 새로 큐레이팅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에요. 세상에는 간식도 직장인도 많아요. 계속해서 만들어지기도 하고요. 그때그때 트렌드가 달라지기도 하겠죠. 저희의 목표는 지구에서 간식을 가장 잘 골라주는 회사가 되는 겁니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맛있는 간식으로 힘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적용된 성장 프로그램